[날씨] 주말도 무더위 기승...더위가 반가운 도심 속 물놀이장 / YTN

2024-08-17 1

서울은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장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낮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는 벌써부터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와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함예진 캐스터!

[캐스터]
네, 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덥던데,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캐스터]
오늘도 푹푹 찌는 듯한 더위로 물과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잠시라도 서 있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서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나와봤는데요.

오전 시간이지만 벌써부터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잊은 채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10시를 기준으로 서울 기온은 31도를 넘어 섰고요, 한낮에는 35도까지 오르겠는데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밤사이 서울은 27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래 118년 만에 역대 최장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낮에는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낮에는 기온이 더 오르면서 전국이 펄펄 끓겠습니다.

서울 35도, 광주 33도, 대구 34도가 예상됩니다.

오늘 전국 하늘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구름 사이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는 곳이 많겠고, 수도권과 충남, 전남 지역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시고,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한낮 야외활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도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5~60mm의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최고 6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소나기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서 계곡으로 피서 가신 분들은 굵은 빗방울이나 천둥소리가 들린다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일 치솟는 기온으로 앞으로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 나타나겠고요.

무더위 속 소나기도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폭염이 길어지다 보니 더위에 지... (중략)

YTN 함예진 (gka05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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